12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환율 효과와 교체부품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1분기에 이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13일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더불어 민노총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가 12~13일 예정돼 있어 자동차 주가의 조정국면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나, 현대모비스는 낮은 노사분규 가능성과 교체부품사업의 성장세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기준 교체부품 판매사업의 비중이 전체 영업이익의 67.1%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정부가 단행한 민생사범 대사면으로 국내 자동차사고율이 올라갈 전망이어서 교체부품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은 있지만 환율 여건이 1분기보다 더 개선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1.7%, 17.5% 증가한 2조5000억원, 2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