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통신요금인하 정책 등으로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는 오히려 저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요금인하 정책과 해외투자에 대한 루머로 최근 주가가 단기 급락한 측면이 강하다"면서 "SK C&C 지분매각차익을 주주에게 환원할 경우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만큼 현시점을 저가매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또 전날 지분 매각공시를 한 SK C&C 공모가가 1만원 증가할때마다 60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SK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순환출자회사 지분매각 차원에서 SK텔레콤이 보유한 SK C&C 지분 30%의 매각이 발표됐다"면서 "주당 공모가가 취득원가인 8만3609원을 웃돌 경우 매각차익이 발생하게 되고 공모가가 1만원 증가할 때마다 차익은 600억원씩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