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도 출신으로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어 많은 화제를 모았던 금나나.

그녀는 지난 2002년 경북 의대 재학시절 미스코리아에 출전해 당당히 '진'에 당선됐다. 당시, 국내 최초 의학도 미스코리아 진이 탄생하면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최고의 미인을 찬사를 받았다.

부모님이 모두 교사인 금나나는 1남1녀중 장녀. 그런 그녀가 또한번 화제몰이에 나섰다.

이번에는 美 명문 하버드대학교 졸업장을 따냈기 때문이다. MBC 네버엔딩스토리에서는 서현진 아나운서를 미국으로 급파해 직접 그녀를 만나고 돌아왔다.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었던 금나나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해 세계무대로 나가 공부할 꿈을 품기 시작했다. 그녀는 5개월간의 혹독한 준비과정을 거쳐 하버드와 MIT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둔다.

이어 금나나는 하버드에 입학했고, 그녀의 학교 생활에 대해 한마디로 '서바이벌 게임과 같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시험을 망쳤거나 이국땅에서 외로움을 견딜 수 없을 때면 자신만의 공간인 지하철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렇게 지낸 하버드에서 4년. 금나나는 자신이 견딜수 있는 비결이 강한 체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이제 드디어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그녀는 졸업 후 콜롬비아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모와 지성, 이 두가지가 모두 빛나는 그녀에게 한가지 흠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화장술'.

그녀는 "공부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요. 근데 화장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이상해요"라고 솔직히 말하기도 했다.

MBC 네버엔딩 스토리의 서현진 아나운서는 역시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후배를 찾아가기 앞서 손수 초컬릿으로 글씨를 새겨 선물까지 준비하기도 했다.

경북과학고 시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62kg까지 나갔던 때가 있었다는 금나나. 그녀가 우리나라 최고 미녀에서 이제는 세계의 명문 하버드 졸업장까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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