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면업체의 가격담합 직권조사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사와 대형 병원, 석유업체 등을 상대로 불공정거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서면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대상은 SK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업체와 서울대 병원 등 대학병원급 이상 45개 의료기관, SK와 GS칼텍스 등 4대 정유업체와 주유소입니다. 이통사의 경우 요금 체계와 대리점 운영 실태를 점검해 가격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며 대형 병원의 경우 환자에게 일반 진료보다 비용이 비싼 특진을 강요하거나 제약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유업체에 대해서도 판매 가격을 부당하게 올리거나 담합 여부를 조사 중인 공정위는 조만간 각종 사설학원에 대해서도 학원비 담합 인상 여부를 조사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