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개발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시험을 승인받아 다음달부터 임상에 들어갑니다. SK㈜는 예비신약 후보물질인 'SKL11197'이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IND)을 최종 통보받아 다음달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말초 신경의 손상이나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으로 인해 야기되는 만성 난치성 통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임상 시험인 동물실험에서 경쟁력있는 약효가 입증됐다"면서 "1000㎎ 이상의 고용량을 투여해도 기존 약물에서 나타난 대표적인 부작용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KL11197'은 지난해 지식경제부 주최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최우수 대상 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신경병 통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8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