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의 15대 회장으로 지난달 말 선출된 우남균 LG전자 중국본부 사장(59)은 한국의 '글로벌 기업인 1호' 격이다.

1978년 당시 금성사(LG전자의 전신)가 처음으로 설립한 해외 판매법인인 미국 GSEI의 초대 멤버로 근무하는 등 해외에서만 20여년을 보낸 국제통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불어 등 6개 국어 구사가 가능하다.오랜 외국 생활로 몸에 밴 에티켓으로 세련된 매너를 갖고 있다.

서울대 물리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1974년 당시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LG전자 해외영업 본부장과 유럽·북미지역 본부장,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사업 본부장을 거쳤으며 2006년 1월부터 LG전자 중국본부 사장을 맡고 있다.

2005년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스탠퍼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강연하기도 했으며,LG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코리아 브랜드'의 강점을 중국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