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경쟁적으로 유망 중소형주를 발굴,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5일 시가총액과 분기 실적,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등을 고려해 국민연금의 관심 종목이 될 수 있는 7개의 투자 유망 중소형주를 선정했다.

국민연금이 이달 1500억원의 중소형주펀드 위탁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들 펀드의 관심주들이 수급상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유망주로는 코오롱을 비롯해 S&T중공업 한솔LCD 풀무원 세아베스틸 풍산 호텔신라 등이 추천됐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지난해 3월12일 국민연금이 1500억원 규모의 중소형주펀드 위탁 운용에 들어간 후 연기금 순매수 종목에 나타난 공통점을 통해 이들 종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시가총액 1조원 수준의 종목들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으며 저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특별한 종목 선정의 기준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1분기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1분기 실적 호전주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연기금 순매수 종목 중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매력적인 중소형주의 4가지 유형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이 정배열된 LG상사 한국카본 현진소재 케이아이씨 티에스엠텍과 △기술적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엔씨소프트 컴투스 한샘 인프라웨어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심팩 에스에프에이 코오롱 △조정 이후 저항선을 돌파한 동부CNI SKC KC코트렐 CJCGV 넥센타이어 등을 선정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중소형주 중 기초적인 재무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한 기업 가운데 기술적 분석상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