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호전된 경제지표와 유가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무디스가 암박과 MBIA에 대해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금융주의 악재로 뉴욕증시 계속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반면 나스닥은 올랐는데요,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포인트 내린 12,390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 오른 250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45포인트 내린 1377을 나타냈습니다. 경제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민간조사업체 ADP는 미국의 5월 고 용이 4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당초 월가에서는 고용이 3만명 감소할 것으 로 전망했습니다. 또 1분기 노동생산성도 상향 조정됐고, 5월 ISM 비제조업지수도 기준점인 50을 넘어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시킨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무디스의 채권보증업체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경고로 암박과 MBIA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채권보증업체 암박과 MBIA가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놓였습니다. 무디스는 암박과 MBIA가 사업전망이 취약하고, 재무유연성도 부족해 모기지 연계 증권에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밝히고, 모두 ‘부정적 관찰대상’을 부여했습니다. 암박과 MBIA의 주가는 17%와 16% 급락했습니다. 블루칩에서는 GM이 하락을 이끌었고,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상품주도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전날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품가격이 하락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알코아를 비롯한 뉴몬트 마이닝 등 상품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야후 소식도 있었습니다. 8월 주총을 앞두고 있는 야후는 MS와 계속 협의중이라고 밝혔지만, 칼 아이칸이 야후의 CEO 제리양의 퇴진과 함께 다른 이사진들의 퇴출도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칸의 입김이 더 세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야후의 주가는 2.6% 올랐고, MS도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날 긴급 자금 조달 소식에 급락했던 리먼브러더스는 해외투자자들을 통해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이라는 보도로 2.5% 올랐습니다. M&A 소식도 있었습니다. 쨈을 만드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J.M 스머커가 P&G의 원두커피 브랜드 폴저스를 인수중이라는 소식인데요, 스머커는 33억달러에 폴저스를 인수하기로 협상하고 있습니다. 스머커와 P&G는 각각 0.2%와 1.6% 올랐습니다. 또 세계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인 UAL(UAUA)은 고유가에 따른 구조조정 소식으로 7% 올랐고, 의류업체 게스와 소매업체 윌리엄소노마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게스는 14% 급등한 반면 윌리엄소노마는 4% 이상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와 상품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일보다 2달러1센트 내린 122달러3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금가격 역시 유가 하락 영향으로 내렸습니다. 온스당 1달러70센트 내린 883달러80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등락을 거듭하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발언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환율이 전날보다 0.11센트 내린 1달러54센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