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매트리스에 두 사람 각각의 체형이나 신체 부위별로 쿠션 강도를 다르게 설정,안락감을 높여주는 신개념의 침대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개인의 체형과 기호에 맞춰 침대를 고를 수 있었으나 두 사람의 개별적인 특성을 만족시켜 주는 제품은 없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대표 안정호)는 최근 신체 각 부위별로 매트리스의 쿠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FC포켓 스프링'(사진)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인디비주얼 침대를 내놨다.

이 제품은 매트리스 내부를 6등분해 두 사람의 체형에 맞춰 서로 다른 탄력을 가진 FC포켓 스프링을 배열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6개의 각 부분들은 스프링의 두께에 따라 소프트,세미 소프트,레귤러,세미 하드,하드 등 5개 종류로 세분화돼 있다.

체중 증감,임신 등 신체의 변화가 있을 때 머리-엉덩이-다리 부분을 각각 원하는 쿠션 강도에 맞도록 교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퀸사이즈 매트리스 기준 200만원 선.

한샘(대표 최양하)은 쿠션 강도가 각각 다른 두 개의 싱글 매트리스를 하나로 붙여 놓은 형태의 '노뜨W 맞춤형 라텍스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한샘 관계자는 "매트리스 구입시 보통 부부 한쪽의 취향에 맞춰서 쿠션 강도를 선택했으나 이제는 각자 원하는 강도의 쿠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퀸사이즈 매트리스 기준 140만~200만원 선.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