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대표 황호진)는 최근 러시아 전력청에 110㎸급 송전 라인용 '500KVAR 콘덴서(축전지)'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러시아에 전력용 콘덴서를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콘덴서는 영하 5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극한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게 개발되었으며 송전 중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준다.

공급물량은 100대로 약 3억원어치.회사 측은 "이번 러시아 진출은 다양한 환경 조건을 소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