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2일 쇠고기 정국의 수습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야3당 대표와의 정치회담을 빠른 시일내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6인은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현 시국은 총체적 비상시국으로서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태를 수습하고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야 3당은 또 이 대통령이 3일로 예정된 쇠고기 장관고시의 관보게재를 직접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내각 총사퇴와 함께 평화적 시위에 대한 폭력진압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

야 3당은 특히 어청수 경찰청장의 즉각 파면과 함께 폭력진압 관련 책임자를 처벌하고 강제 연행자 전원을 조속히 석방하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