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 단지가 선정됐습니다. 분당에는 1만948가구, 일산 8912가구, 평촌 5460가구, 중동 5957가구, 산본 4620가구 등 총 3만5987가구가 포함됐습니다. 이들 재건축은 2027년까지 이주·철거하고 2030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그런데 국토부는 특별한 이주대책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약 3만6000가구가 자발적으로 이주해야 하는데,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전세 기간입니다. 집주인이 이주를 알아서 하겠다고 하지만, 전세 기간이 애매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을 비워두거나 초단기 전세를 구해야 합니다학교도 문제입니다. 선도지구 주민 대다수가 먼 곳으로 가길 꺼리는 만큼 주변 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가구가 이주하기에 주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학교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추가 분담금도 문제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도 분당이나 평촌 외에는 막대한 분담금으로 인해 선도지구의 재건축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내년부터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이 적용돼 가뜩이나 치솟은 공사비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부분도 부담입니다.결국 개별 조합원들이 선도지구 선정에 동의했더라도 향후 분담금 규모가 산정되면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막대한 분담금을 내고 재건축했을 때 준공 시점에서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을지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옆 나라 일본을 살펴보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쿄 시내로 몰려들면서 도쿄 주변 신도시는 고령층만 거주하게 되면서 주택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압구정 재건축을 포함해 한남 재개발, 성수전략정
'암호화폐(가상자산) 저승사자'로 불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한다고 밝힌 이후 리플(XRP)를 비롯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장에 자금 유입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XRP 시세는 4일 오후 13시 25분 바이낸스 USDT 마켓을 기준으로 전일대비 7.11% 내린 2.55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BTC) 대비 리플의 상대적 가치(XRP/BTC)는 전일 대비 7.05% 하락했다.이날 비트코인(BTC) 도미넌스(암호화폐 전체의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는 55.19%로 지난 일주일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도미넌스가 낮아진 것은 다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편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0.57%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가상자산이 글로벌 시세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겐슬러 사임 소식에 급등한 리플…현물 ETF·스테이블코인 출시 기대감↑”가상자산에 비우호적이었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지난달 22일 내년 1월 사임하겠다고 밝힌 이후로 그간 증권성 논란에 휘말렸던 리플 등 알트코인 여럿은 최근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트럼프가 취임하는 날(내년 1월 20일) 사임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리플은 이날까지 125% 급등했고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스텔라(XLM)는 123%, 알고랜드(ALGO)는 172% 올랐다.리플은 현
다음 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 보유 지분을 0.32%포인트 늘려 17.5%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 회장 측이 임시주총에서의 표 대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장내 매집으로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려아연은 4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과 친인척 등으로 구성된 특별관계자의 고려아연 보유 지분 비율은 지난달 22일 기준 17.18%, 보유주식 수는 355만6956주였다.최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은 이날 기준 17.5%로 0.32%포인트 늘어났다. 보유주식 수도 362만3579주로 늘었다.고려아연은 공시에서 "장내 매매를 통해 주식을 단순 추가 취득한 것으로, 보유주식 등에 관한 계약 체결과 만기 연장에 따른 계약 변경이 있었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