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일 NHN에 대해 검색광고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매출이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게임주 전반에 대한 벨류에이션의 하락으로 인해 한게임 매출 증가에 따르는 NHN의 게임 매출 비중 확대는 웹보드 게임 성장성 한계를 우려해 오히려 NHN의 벨류에이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웹보드 게임에 대해 △노령인구의 증가, 고실업률, 주 5일제 확산 등 개인 여가 시간의 증가 △IPTV, 모바일 인터넷 등 윈도우, 디바이스의 확대 △저비용으로 여가 사용을 할 수 있는 대체수단의 부재 등으로 당분간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게임이 유료고객수의 증가, 사용자의 높은 충성도, 구매력 높은 사용자층 등으로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게임의 수익성, 성장성, 위험성이 타 게임업체 대비 우수하고 검색매출이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가 게임매출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퍼블리싱 게임 강화, 자체 개발력 강화 및 IPTV, 모바일을 통한 한게임 노출의 확대는 NHN 게임 매출 성장의 유리한 변화"라며 NHN의 현재 게임매출(비중) 증가가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요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는 없으며 현재 NHN의 온라인광고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