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맛은 토양과 수분,햇볕이 좌우한다.

경상북도 안동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 지형으로 일교차가 큰 데다 사양토와 양토의 비율이 높은 토양으로 사과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사과가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고 과즙이 풍부해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기물 비료를 사용해 품질도 좋고 브랜드 경쟁력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안동사과는 현재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 농가 수는 3091호로 연간 총 생산량은 6만t이 넘는다.

관계자는 "안동사과를 전국 최고의 사과로 만들기 위해 안동시와 3개 영농법인의 59개 작목반이 품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1998년 '안동사과' 브랜드를 만든 데 이어 사과 브랜드 추가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4년에는 '안동산사과' 브랜드를 개발해 이듬해인 2005년 12월 특허청에 등록을 완료했다.

또 안동사과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주요 도로에 광고판을 설치하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관계자는 "전국 도매시장과 대형 마트 등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안동사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과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 인구 17만명의 안동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효자상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