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티맥스 소액주주들은 지난 주말 조합을 중심으로 주주 33명과 공동보유 신고를 통해 회사 지분 8.48%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재호 조합 대표는 "주주들의 힘을 효과적으로 합치기 위해 민법상 조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1억원 자본금으로 설립한 조합을 통해 이티맥스 지분 0.86%를 사들인 후 소액주주들과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관련 로봇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가 무산되면서 주가가 1000원대에서 90원까지 급락했다"며 "감자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