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와인 매출이 소주를 앞질렀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는 전국 113개 점포의 올 1~5월 주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와인이 243억원으로 소주(241억원)를 처음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2005년 소주 매출의 41.5%에 그쳤던 와인이 최근 3년 사이 급신장하면서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주류 매출 1위는 맥주(464억원)였다.

국내 와인시장 규모는 지난해 4500억원이며,이 중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비중이 40% 정도다.

이마트의 지난해 가격대별 와인 매출은 △1만원 이하가 34.1% △1만~2만원 30.1% △4만원대 이상 15.6% △2만~3만원 10.7% 등의 순이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