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 골프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5년 정도 더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30여만명의 골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골프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정 시점에 사망할 가능성이 4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수치는 평균 5년 더 오래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핸디캡이 낮은(골프를 잘 치는) 플레이어들이 가장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은 같은 연령의 골프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일정 시점에서 사망할 확률이 최고 47% 더 낮았다.

연구진은 골프가 18홀 한 라운드 동안 보통 4마일(약 6.4㎞) 이상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안더스 아봄 교수는 "골프 한 라운드는 필드에서 6∼7㎞의 거리를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을 의미하며 낮은 핸디캡은 골프를 많이 친다는 얘기"라며 "결국 골프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