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와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미국 최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컨설팅업체인 오토퍼시픽은 29일(현지시간) '2008년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베라크루즈와 쏘렌토가 각각 대형 및 중형 SUV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성능 디자인 안전도 등과 관련된 46개 항목에 대해 만족도를 종합 평가했다.

쏘렌토는 GM의 허머 H3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대형 SUV 부문에서는 베라크루즈가 GM의 아카디아와 함께 1위에 올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