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四川) 대지진을 '중국의 인과응보'라고 발언해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던 샤론 스톤이 중국인들에게 공식사과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샤론 스톤이 29일 매니저를 통해 "나의 부적절한 언행 때문에 중국인들에게 상처를 준데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샤론 스톤은 "중국 지진 재해와 관련된 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며 "재난을 당한 중국인들을 돕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샤론 스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도는 중국내 점포에서 스톤을 모델로 쓰고 있는 광고판과 전단을 일제히 철거하기도 했다.

공식사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샤론 스톤에게 이미 등을 돌린 중국인들의 분노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