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종합상담과에 접수된 민원이 모두 6만464건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원 증가 요인으로는 일상생활의 불공정거래 관행이 줄지 않은데다 한국소비자원 이관에 따라 소비자피해 상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공정거래법 관련 민원이 24.6%로 가장 많았고 하도급 분쟁 12.4%, 약관9.3%, 전자상거래 7.4% 등의 순입니다. 공정거래법 관련 민원 1만4천893건 중에는 일반 불공정거래행위 37.6%, 경품류제공행위 22% 등 일상생활의 불공정 민원이 59.6%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담합 관련 민원이 1천935건으로 전년에 비해 66% 늘어나 담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 7천502건인 하도급 관련 민원의 경우 공정위에 신고하기 전에 스스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법적 자문을 받아보려는 전화와 방문상담, 인터넷질의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