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1분기 GDP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나 경제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19포인트(0.41%) 오른 12,646.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1.62포인트(0.87%) 상승한 2,508.3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42포인트(0.53%) 오른 1,398.26을 나타냈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4월30일 발표된 0.6%의 예비치보다 높은 0.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등과 주택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경기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36만8천건보다 4천건 늘어나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하는 주주총회를 다음달 25일로 잡아 8% 올랐고, 베어스턴스는 이날 주총에서 JP모건 체이스로의 매각을 승인해 주가는 1.3% 상승했습니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금융주의 상승을 이끌었고, 제너럴모터스는 구조조정에 나서 0.8% 올랐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