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0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태양광 장비 사업의 실적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태양광 장비 사업의 실적 향상이 확실시되고 있고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라인 확장에 의한 LCD 장비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므로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853억원과 140억원에서 2244억원과 213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송 연구원은 "앞서 보고서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2분기 중 밝혀질 한국철강 태양광 장비 효율이 좌우할 것으로 강조했었다"며 "주성엔지니어에 따르면 한국철강에 납품도니 장비의 효율은 목표치였던 6.5%에 이미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주성엔지니어는 인도와 중국 파트너들과 태양 전지 합작사를 설립할 것으로 연이어 발표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미국 업체와돠 합작사 설립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태양 전지 합작사의 설립 발표는 장비에 대한 구매를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사실 장비 수주 발표와 다를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이 합작사들은 향후 공격적으로 설비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므로 태양광 장비 사업의 실적 향상 가능성은 어느 정도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