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에서도 헤지펀드 설립이 허용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해외 헤지펀드 시장을 살펴보는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소개합니다. 한국 헤지펀드 시장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내년도 헤지펀드 시장의 전면개방을 앞두고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한국경제TV는 헤지펀드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김기웅 한국경제TV 대표이사 " 헤지펀드가 도입될 경우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이룰 수도 있다. 때문에 2015년 아시아 금융허브를 위해서는 우리가 더 관심을 쏟아야 하는 부분이다." 이상빈 헤지펀드코리아 포럼 의장 "헤지펀드가 무엇이냐부터 시작해 어떤 전략을 구사하느냐 또 그런 전략이 우리 자본시장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해지펀드의 해외 성공 사례와 국내 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지니스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우선 금융위원회 실무진이 직접 나서 헤지펀드 도입에 대한 정부 기조를 설명한 뒤 강창주 하나대투증권 상무와 데릴 이 BNP파리바자산운용 이사 등 국내 증권과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 이어 조영로 퍼멀그룹 이사와 데이비드 전 케이아틀러스 최고투자책임자, 마사키 타니구치 스팍스인터내셔널 대표 등 해외파 전문가들도 총출동해 헤지펀드 시장 개방에 따른 비지니스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무한 경쟁 체제하에 생존책을 찾아나선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모처럼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받았다며 반겼습니다. 데릭 박/ 밸류미트인베스트먼트 이사 " 저희같은 중소형 투자회사들이 내년 자통법 시행 하에서 어떤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탐색하기 위해 왔다." 하지미 다카하시/ 옵티멀인베스트 부사장 "(일본의) 보험과 대형 은행 등에서 7~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헤지펀드 시장 진출에 나섰다. 헤지펀드는 현재 일본에서도 핵심적인 투자 이슈다." 시장 규모만 국내총생산(GDP)의 2배 수준인 2조달러. 세계 금융자본을 움직이는 헤지펀드 시장의 개막을 업계는 큰 기대속에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