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가 부족한 코스닥기업들을 대상으로 증권선물거래소가 분석자료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데 이를 KRP제도라고 합니다. 올해 1차로 100여개의 코스닥기업 분석자료가 나왔는데 코스닥의 숨은 진주는 어디일까요? 김의태 기자입니다. KRP에서 꼽은 올해 유망기업은 정보보안 업체 나우콤. 나우콤은 올해 매출액 640억원, 영업이익 123억 원이 기대됩니다. 지난해 보다 각각 193%, 218%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 증가율도 300%를 웃돌아 1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됩니다. 올해 KRP에서 1차로 분석한 100개 코스닥기업들 가운데 나우콤은 예상매출 증가 1위를 기록하는 등 실적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KRP는 지난 2006년 부터 시행되온 제도로 코스닥기업에 대한 부족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증권사와 코스닥기업을 연계, 정기적으로 분석자료를 발간하는 사업입니다. 말하자면 증권사들이 외면하는 코스닥 숨은 진주를 발굴하는 사업인 셈입니다. KRP를 통해 지난 13일 굿모닝신한증권이 첫 나우콤에 대한 분석자료를 냈습니다. 분석자료를 보면 나우콤의 경우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정보보안사업 확대 최고 수혜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침입방지시스템(IPS)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보안부문 매출액은 2010년까지 16%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KRP 분석자료 가운데 이례적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천800원이 제시되는 등 높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투자자들의 관심밖 종목으로 주가흐름은 좋지 않았습니다. 박회근 나우콤 기획팀장 "현재 저희가 일반 개인이나 기관투자자에게 잘알려져 있지 않은 형태라고 볼 수 있겠구요. 특히 저희 사업이 여러개 있지만 보안솔루션 같은 경우에는 시장 1위 업체이거든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관련 부분이다 보니까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않은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이와함께 지난해 옛 나우콤의 합병으로 인터넷 서비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