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한국콜마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승환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27일 "한국콜마가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 데다 피부연고제 등 의약부문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자개발생산) 분야의 선두주자"라며 "2007년 이 분야 전체 시장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업체로 3월 결산법인인 한국콜마는 전날 2007회계연도 매출이 1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78.4% 늘어난 67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30%가량 줄었다.

한국콜마 측은 "2006년 유형자산(서울 사무소 건물)을 매각하면서 영업외수익이 컸기 때문에 순이익 비교시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법인을 설립한 한국콜마는 현재 건설 중인 베이징 공장이 완공되는 하반기부터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