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씨 신작 소설 '와인이 있는 침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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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와인 바람을 타고 와인을 소재로 한 소설까지 등장했다.
소설가 김경원씨(46)가 펴낸 '와인이 있는 침대'(문학의 문학)다.
주인공 '다현'은 아버지의 불륜이라는 아픈 기억 때문에 결혼을 거부한 채 독신으로 살고 있는 서른세 살의 프리랜서 기자다.
그는 취재를 위해 항공관제사 '연우'를 만나고,와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그에게서 신비감과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다현은 연우에게서 오랫동안 발효되는 와인처럼 진정한 사랑은 믿고 기다림의 또 다른 말이라는 것을 배운다.
이 작품의 장점은 담담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문체와 무난한 줄거리 전개다.
또 애정 소설이지만 많은 와인 상식을 담고 있어 와인 입문서로도 읽힐 수 있다.
계간 '문학의 문학'이 실시한 신인 공모에서 중편소설 '적도의 방'으로 당선된 작가는 "이 작품에서 와인을 통해 쉽게 산화하지 않는 '불멸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소설가 김경원씨(46)가 펴낸 '와인이 있는 침대'(문학의 문학)다.
주인공 '다현'은 아버지의 불륜이라는 아픈 기억 때문에 결혼을 거부한 채 독신으로 살고 있는 서른세 살의 프리랜서 기자다.
그는 취재를 위해 항공관제사 '연우'를 만나고,와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그에게서 신비감과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다현은 연우에게서 오랫동안 발효되는 와인처럼 진정한 사랑은 믿고 기다림의 또 다른 말이라는 것을 배운다.
이 작품의 장점은 담담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문체와 무난한 줄거리 전개다.
또 애정 소설이지만 많은 와인 상식을 담고 있어 와인 입문서로도 읽힐 수 있다.
계간 '문학의 문학'이 실시한 신인 공모에서 중편소설 '적도의 방'으로 당선된 작가는 "이 작품에서 와인을 통해 쉽게 산화하지 않는 '불멸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