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LED, 하이브리드 2차 전지 시장 등으로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핵심 IT 부품·소재주 11개 업체를 선정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재열 연구원은 27일 "고유가 지속, 지구 온난화 현상 심화,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화 등으로 태양광, LED, 하이브리브 전지 등 그린 에너지 관련 신성장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IT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과 LED의 기술특성상 반도체 기술이 접목된다는 점, 실리콘 기술을 포함한 화학과 소재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국내 IT산업의 기술력은 글로벌 업체를 추격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IT전방산업인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마진압박의 감소는 물론 시차를 두고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그로 인해 높아질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를 고려해 볼때 IT부품업체와 장비업종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독과점적 시장 점유율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IT부품업체와 장비업체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권고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핵심 IT부품 소재주로 소디프신소재, LG마이크론, 에이스디지텍, 테크노세미켐, 인탑스, 토필드, 엘앤에프, 우리이티아이, 심텍, 이노칩, 코닉시스템 등 11개 종목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