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은행업 주가는 상승여력은 제한적이지만 하락 위험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홍진표 연구원은 "절대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2008년 말 은행업의 적정 시가총액은 112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은행업의 시가총액은 87조6000억원(5월23일 기준)으로 향후 은행업은 28.5%의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홍 연구원은 "올해 은행업은 제한적인 상승여력과 하락위험을 지니고 있으며 향후 자기자본이 증가하는 정도에 비례해 완만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주의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이유는 이익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가 하락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으며, 주식매수청구권 발생으로 국민은행의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은행주 주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간 M&A가 가시화되거나 보유 중인 유가증권(현대건설 등)을 매각하는 경우 은행주 주가는 단기 상승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탑픽으로 하나금융지주부산은행, 대구은행을 추천했다. 올 8월까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민은행과 대구은행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