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는 기업과 금융사 등 36곳이 수행합니다. 중국 정부와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현지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가장 기대를 걸만한 곳은 SK그룹입니다. 그룹내 SK텔레콤은 중국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6%를 보유하며 3세대 통신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무선 융합시장 등 다양한 통신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지분 취득이 49%까지만 허용되는 등 제한이 많았습니다. SK텔레콤은 한중 관계가 강화될 경우 중국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SKT관계자 "기술·자금 협력 부분이 강화되서 SKT가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특히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이 대통령과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베이징시와 U시티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과 SK건설이 참여해 베이징에 유비쿼터스 첨단 소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기간중 논의될 주요 사안인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두산그룹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중국핵공업집단공사와 원자력발전 협력을 위해 방중 기간중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들도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기대를 높히기는 마찬가지. 사회보장법과 환경법 등 중국내 각종 제도가 급속히 정비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도 이번 대통령의 방중으로 중국 진출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논의될 것을 기대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기업들이 집중되 있는 청도시와 포괄적 양해각서까지 체결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기업 지원차원에서 청도시에서 한국기업 데스크를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하나금융, 신한금융지주회사 등 금융권도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대거 참석합니다. 이번 대통령의 방중으로 한중 관계가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협력적 관계에서 전략적 관계로 발전해 현지 사업에 대한 좀더 실질적인 지원책이 나오길 기업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