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최근 불거진 ‘스타일리스트의 임금을 착취하고, 착복했다’는 소문과 보도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입장을 전했다.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홍철은 “성실한 친구였고, 서로 믿고 일했던 사이인데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는지 알 수 없다. 지금도 그 친구를 비난할 마음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홍철은 “L씨 측근의 말들은 토대로 한 소문과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사실을 확인하고, 알리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L씨와 함께 기자회견이라도 하고 싶다”면서 “사실과 다른 소문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까지 하고 싶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노홍철은 “보관 중인 모든 자료를 공개해 사실 확인을 해주겠다. 게다가 내가 음지에서 고생하는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를 착취했다는 말은 상상조차 하기 싫을 정도”라고 덧붙이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홍철에 따르면, L씨가 그만 둔 시점은 지난 3월 26일. 휴대폰으로 퇴직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고, ‘그만 두더라도 만나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서로 이야기라도 한 번 해야 되지 않겠냐’며 만나자는 뜻을 밝혀 만날 약속까지 잡았다.

그러나 소문이 커지며 만나자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노홍철이 계속 연락을 취했으나 L씨는 어떤 답변도 없었다고 해명 했다.

노홍철은 "현재 바라는 것은 L씨 본인이 직접 진실을 밝히는 일, 딱 한 가지"라며 조속한 해결의 뜻을 전했다.

노홍철은 최근 전 스타일리스트 L씨의 임금 170만 원 중 50만 원 만을 지급한 것과 관련,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