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기준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벨기에의 인베브가 '버드와이저'로 잘 알려진 미국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

인베브는 460억달러(주당 65달러)의 금액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 197억달러(144억유로)였던 인베브가 매출 167억달러인 안호이저-부시를 사들이게 되면 세계 맥주시장의 25%가량을 차지하는 '맥주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벡스'와 '스텔라 아르투아''호가든' 등을 만드는 인베브는 벨기에의 인터브루와 브라질의 암베브 간 합병으로 2004년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