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형 평면설계 등 호평…기대이상 분양실적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분양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분양성과를 거두고 있다.

엠코가 울산 신천동에서 분양하는 엠코타운은 △112㎡형 84가구 △113㎡형 233가구 △114㎡형 36가구 △152㎡형 162가구 △155㎡형 148가구 △181㎡형 78가구 등 741가구다.

분양가는 3.3㎡당 747만~830만원 선으로 2010년 10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엠코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정식으로 문을 연 지난달 말 전에 이미 30%에 육박하는 계약실적을 거뒀다"며 "2월 말 청약을 받은 이후 별다른 분양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 데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반겼다.

엠코 측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첫 아파트 분양단지인 인천 부평구 삼산동 엠코타운에 이어 울산에서도 엠코타운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코 측은 중도금 70% 무이자 금융조건과 계약자들의 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 관리형 온라인 수능교육 서비스 혜택,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가변형 실내 인테리어 등을 내세운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은 가변형 인테리어와 주방,온라인 수능 교육서비스 등 단지 안의 커뮤니티 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차위치 안내,내 차 찾기,보안기능을 겸비한 첨단 지능형 주차관리 시스템도 인기를 끌었다.

이 시스템은 주차장 2대당 1대꼴로 CCTV가 작동해 집 안에서도 자신의 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주차장 내 보안기능이 탁월하다.

가변형 실내 인테리어는 113~114㎡의 경우 안방과 주방 사이 공간을 주방공간 및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152㎡형과 181㎡형의 경우 침실 2개를 혼합 확장형이나 가족형 침실 등 고객의 취향대로 변경할 수 있다.

이 밖에 울산에서 첫 선을 보인 무소음 높낮이 조절 세면대와 원적외선 양변기,하루 최대 10㎏까지 처리할 수 있는 원터치 분쇄 건조방식 음식물 처리기 등도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엠코 관계자는 "현대차 계열 건설사로서의 장점을 살린 자동차 점검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는 11월 울산 호계동 2000가구를 비롯해 서울 상봉동 주상복합(476가구),경남 진주 초장지구(1800가구) 등 올해 5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52)296-8700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