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충격] 경유〉휘발유값 역전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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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이 폭등하면서 화물차 등으로 생계를 잇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경유를 연료로 쓰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급감하는 등 연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지역 경유 판매가(21일 기준)는 평균 1827원으로 기록됐다.
서울 삼성동 D주유소와 대치동 E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943원으로 가장 높았다.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에 경유를 파는 주유소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중화2동 J주유소는 경유값이 ℓ당 1779원으로,휘발유(1748원)보다 31원 비쌌다.
서울 당산동 D주유소 역시 경유값이 ℓ당 1831원으로 휘발유값(1808원)보다 23원 높게 책정됐다.
조만간 ℓ당 2000원을 넘는 경유도 출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가격 조정비(휘발유 100:경유 85) 목표가 완전히 깨져버린 것이다.
국내 정유사 가운데 에쓰오일이 지난 19일부터 경유 출고가격을 휘발유보다 ℓ당 5원 비싸게 책정한 데 이어 GS칼텍스도 21일 경유를 휘발유보다 34원 높은 가격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SK에너지도 이날 비슷한 폭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경유값이 급등하면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운송업자 등 서민들이다.
한 대형트럭 운송업자는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는 왕복 운임이 80만원 선인데,기름값이 60만원 이상 차지하고 있어 움직일수록 적자를 보는 상황"이라며 "할부로 구입한 차값을 매달 내야 하는 데다 전업조차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조재길/장창민 기자 road@hankyung.com
경유를 연료로 쓰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급감하는 등 연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지역 경유 판매가(21일 기준)는 평균 1827원으로 기록됐다.
서울 삼성동 D주유소와 대치동 E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943원으로 가장 높았다.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에 경유를 파는 주유소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중화2동 J주유소는 경유값이 ℓ당 1779원으로,휘발유(1748원)보다 31원 비쌌다.
서울 당산동 D주유소 역시 경유값이 ℓ당 1831원으로 휘발유값(1808원)보다 23원 높게 책정됐다.
조만간 ℓ당 2000원을 넘는 경유도 출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가격 조정비(휘발유 100:경유 85) 목표가 완전히 깨져버린 것이다.
국내 정유사 가운데 에쓰오일이 지난 19일부터 경유 출고가격을 휘발유보다 ℓ당 5원 비싸게 책정한 데 이어 GS칼텍스도 21일 경유를 휘발유보다 34원 높은 가격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SK에너지도 이날 비슷한 폭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경유값이 급등하면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운송업자 등 서민들이다.
한 대형트럭 운송업자는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는 왕복 운임이 80만원 선인데,기름값이 60만원 이상 차지하고 있어 움직일수록 적자를 보는 상황"이라며 "할부로 구입한 차값을 매달 내야 하는 데다 전업조차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조재길/장창민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