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카펠라 혼성그룹 보이쳐(사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최 '2008 IOC 스포츠 & 싱잉 콘테스트(Sport & Singing Contest)'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보이쳐는 지난 16일 스위스 로잔의 IOC본부에서 열린 최종심사에서 무반주 아카펠라곡 '지금 우리가'로 1등상을 받았다.

이 노래는 지난 3월29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주최한 한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종 본선에서는 세계 27개국 대표곡과 경합을 벌였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행복한 꿈을 성취한다는 내용으로 오는 8월 IOC 총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보이쳐는 1996년 창단돼 그동안 1000여회의 콘서트를 연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이들은 22일 오후 3시 한국관광공사 TIC홀에서 수상곡 발표회 자리를 가졌다.

올해 처음 열린 'IOC 스포츠 & 싱잉 콘테스트'는 예술과 음악 경연을 결합한 고대 올림픽 정신을 잇기 위해 도영심 한국합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제안해 만든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