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5.8% 임금인상 요구 ‥ 27일부터 임단협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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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가 올해 정규직 임금 인상 요구는 자제하는 대신 노동강도 완화와 정년 2년 연장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기관장 후보 추천과 임원 보수 및 스톡옵션 책정시 조합 참여를 명문화하는 등 경영에도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노조가 주축인 금융노조는 오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와 2008년도 첫 산별중앙교섭을 열고 정규직 5.8%ㆍ비정규직 11.6% 임금 인상 등의 요구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금융노조의 이 같은 요구는 지난해 9%대의 요구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은행들의 실적 향상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란 점에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양측은 3.2%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또 지난해 논란이 됐던 근로시간 단축을 명시적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근무시간 감독위원회를 설치하고 고객만족(CS) 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펀드 판매 등 실적 올리기를 위한 캠페인 횟수를 조합과 합의토록 하는 등 업무강도를 낮춰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7월1일 비정규직법 확대 시행에 맞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고용시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용 기간도 1년으로 제한하고 단체협약도 비정규직에게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산별중앙교섭에는 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금노지부 대표들과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등 37개 금융기관장이 참석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또 기관장 후보 추천과 임원 보수 및 스톡옵션 책정시 조합 참여를 명문화하는 등 경영에도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노조가 주축인 금융노조는 오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와 2008년도 첫 산별중앙교섭을 열고 정규직 5.8%ㆍ비정규직 11.6% 임금 인상 등의 요구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금융노조의 이 같은 요구는 지난해 9%대의 요구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은행들의 실적 향상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란 점에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양측은 3.2%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또 지난해 논란이 됐던 근로시간 단축을 명시적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근무시간 감독위원회를 설치하고 고객만족(CS) 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펀드 판매 등 실적 올리기를 위한 캠페인 횟수를 조합과 합의토록 하는 등 업무강도를 낮춰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7월1일 비정규직법 확대 시행에 맞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고용시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용 기간도 1년으로 제한하고 단체협약도 비정규직에게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산별중앙교섭에는 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금노지부 대표들과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등 37개 금융기관장이 참석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