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반도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하고 삼성전자하이닉스를 '매수' 추천했다.

LCD장비업체 중에서는 LCD부문 성장이 부각되는 장비업체에 한해 선별적 투자를 권하고 에스에프에이케이씨텍을 적극 매수하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수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은 지난 1분기 저점을 지난 것이 확실시된다"며 "2분기 들어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함께 후발업체의 생산량 감소에 의한 공급제한으로 메모리시장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이 실적은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는 소폭, 3분기 이후에는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TFT-LCD와 휴대폰 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시장의 턴어라운드와 환율효과로 하반기에는 분기당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시는 2분기에도 적자를 예상했지만 3분기부터는 D램 가격 상승과 54nm 전환에 의한 큰 폭의 원가절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또 메모리 가격 상승시 순수 반도체업로서의 높은 레버리지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기존 8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닉스는 3만4000원 유지.

국내 장비업체 중에서는 반도체와 LCD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면서도 LCD성장성이 더 크게 부각되는 업체에 한해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태양광 관련사업과 같은 미래 신규사업에 진출, 지속적으로 사업다각화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변동성이 큰 반도체/LCD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있는 장비업체를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들 요건에 가장 적합한 에스에프에이와 케이씨텍을 적극 매수 추천하고 에스에프에이의 적정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케이씨텍은 기존 83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