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홈에버를 인수한 삼성테스코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유지하고 와치리스트(미확정검토)에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신평은 삼성테스코에 대해 "2조3000억원에 달하는 홈에버 인수자금의 조달자금 규모와 방법, 테스코 본사의 자금지원 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아 이에 대한 재무부담 규모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 계약조건의 변경가능성 등 절차상 추가적인 확인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와치리스트 미확정 검토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테스코는 이랜드리테일의 홈에버 매장 인수로 외형, 점포 수 등에서 국내 대형할인마트 1위인 신세계 이마트에 근접하는 규모를 달성하게 돼 업계 내 영향력 확대와 영업효율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