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절차가 그동안 입찰참여업체와 쌍용건설 노동조합 간 의견차이로 표류해왔는데요, 오늘(20일) '인터뷰 실사'가 진행돼 매각이 본격화됐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쌍용건설 매각 절차가 정상화돼 다음달 12일쯤 본입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5월 30일, 이달말에 실사가 마무리되고 본입찰은 중순으로 잡고 있는데 6월 12일 내외가 될 것" 쌍용건설 매각 주관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실사가 진행중이며 본입찰 이후 바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견차이로 표류해왔던 남양건설과의 인터뷰 실사가 오늘(20일) 진행됐지만 특별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양건설에 따르면 사전에 전달된 쌍용건설의 중장기 전략과 해외사업 등 12개 항목에 대한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만 오고갔습니다. 내일(21일)은 군인공제회와 동국제강과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초 쌍용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아주그룹과 오리온은 최근 포기의사를 밝혀 동국제강과 남양건설, 군인공제회 등 3곳만 본입찰에 참여합니다. 매각 대금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과열양상이 주춤해 당초 예상치인 6천억원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의 2대 주주(18.2%)인 우리사주조합의 종업원지주회사로 만드는 방안이 보다 유력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