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이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51포인트(0.19%) 하락한 1885.37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19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수 상승을 견인해온 외국인들이 팔자세로 돌아서며 한때 1875선까지 밀려났었다.

올 들어 강세를 나타냈던 IT주와 자동차주들은 차익매물이 몰리며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2%와 6.3% 하락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2.05%)도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특히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흡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오며 8.13% 급락했다.

현대차도 0.9% 떨어졌다.

KT&G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1.37% 올라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내수시장에서 양호한 성장세와 인삼공사 부문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GS홀딩스는 자회스인 GS칼텍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9.9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