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30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업협회는 지난 9일 현재 CMA 잔액이 30조6억원(594만계좌)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2006년 9월 집계를 시작한 당시의 잔액 5조5137억원(103만계좌)에 비해 444% 증가한 수치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 정기예금 등으로 몰리던 시중자금이 최근 증시 활황으로 인해 다시 증권계좌로 쏠리며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산별로는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잔액이 19조9278억원(371만계좌)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종금형과 MMF형의 잔액 비중은 각각 16%와 10%였다.현재 CMA업무를 취급하는 증권사는 20개사로 나타났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