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태웅하나로텔레콤의 시가총액 순위가 역전됐다.

국내 최대 자유단조업체인 태웅은 19일 전거래일보다 2.68% 오른 1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웅은 사흘째 강세를 유지하며 이날 시가총액 1조9068억원을 기록하며 하나로텔레콤을 제치고 시총 3위로 뛰어올랐다.

태웅은 성장성과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지난 4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왔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수익성 악화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이날 시가총액 1조8947억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8000원선도 위협받고 있다.

지난달 11일 이후 외국인은 단 하루만 제외하고는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태웅이 시총 3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성광벤드, 평산, 태광 등 조선기자재주들이 각각 5~7위를 차지하며 연일 약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