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어닝시즌 속에 이번주는 인플레이션과 주택경기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골고루 예정돼 있습니다. 19일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4월 경기선행지수를 시작으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기존주택판매 지수가 대기해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3월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뒤 이번달에도 0.1%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0.2%로 전망돼 예상치에만 부합한다면 안심할 수준입니다. 하지만 23일 발표되는 4월 기존주택판매는 좋지 않습니다. 전월보다 10만채 줄어든 483만채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지표 외에 사흘만에 상승 반전한 유가도 큰 변수입니다. 지난주말 배럴당 128달러에 육박해 최고가 행진을 다시 시작한 국제유가에 따라 미국 증시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공개되는 4월 FOMC 의사록과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이 20일을 시작으로 케빈워시 연준 이사 등이 차례로 예정돼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예정돼있습니다. 19일 가정용 건축용품 업체 로즈를 시작으로 홈디포와 HP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이번주 뉴욕증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 보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