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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6년 각 부처에서 관리하던 다양한 신기술 인증 제도를 'NET'로 전면 개편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NET는 우수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의 약자로,지금은 신기술 부문의 대표 인증으로 자리 잡았다.

NET 제도는 국내 기업이나 연구기관,대학이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정해줌으로써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NET 마크를 획득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신기술의 우수성을 공인받을 수 있어 기술과 제품 홍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후 신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제품이나 포장,용기 및 홍보물 등에 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돼 있기 때문이다.

또 과학기술진흥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해 시중 은행에 각종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신청할 때 금리 우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의 신기술 구매 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신기술을 사업화할 때는 조세지원도 받을 수 있다.

NET 인증제도는 이 같은 혜택을 바탕으로 국산 신기술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ET는 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서 신청한 기술에 대해 1차 서류ㆍ면접심사,2차 현장 심사,이해 관계자의 의견수렴 및 3차 종합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라인스타의 '폴리에틸렌(PE) 복합강관'과 ㈜쎄크의 '개방형 엑스레이 발생장치',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창기업㈜이 공동개발한 원자로 이물질 진단기술은 최근 NET 인증을 받은 전도유망한 신기술이다.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산고의 고통 끝에 출산시킨 특별한 기술의 특별한 경쟁력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