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와 노트북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6세대 라인 증설을 위해 추가로 1조원을 투자합니다. 권영수 사장은 1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에서 "회사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 1조원을 투입해 구미에 6세대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공장을 지난 2004년 3분기부터 가동해 현재 월 17만장을 생산하고 있으며 증설이 이뤄질 경우 생산량은 월 23만장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간담회를 다녀온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필립스 물량 해소를 위한 새로운 의견이 없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고, 여기다 유럽연합(EU)이 LCD업체 담합과 관련해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5% 이상 급락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