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경쟁력은 강화되고 있으며 긍정적인 시각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전날 열린 'Analyst Day'를 통해 최근의 이슈를 확인했다면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삼성전자로의 납품 진행 등과 같은 고객기반 다각화, re-rating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TFT-LCD산업, 2분기 실적 호조 등에 주목한다"면서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VD사업부에 37인치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부분은 고객기반확대라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기대해왔던 필립스 지분의 원활한 해결책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면서 "단기적으로 이러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