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6일 이니시스에 대해 올해 신성장동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1998년 설립된 이니시스는 신용카드 PG(전자지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온라인 전자지불결제 시장 점유율 1위업체"라며 "2007년 기준으로 서비스별 매출액 구조는 신용카드 74%, 핸드폰 결제 5%, 온라인 입금 4%, 기타 17%로 구성됐는데 신용카드 기준으로 전자결제 시장의 3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성장 동력이 가동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교육, 학원, 공공부문 등 오프라인 분야의 온라인 영업강화를 비롯해 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급격하게 성장하는 B2B와 P2P 시장에 진출해 신규수익 창출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하반기 이후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는 PG산업의 성장성 정체와 업체간 경쟁심화를 문제 삼으며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는 수수료 인하경쟁이 한계에 달했다는 점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진입장벽이 형성됐다는 점 등에 따라 시장의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2.3%, 168.4% 증가한 1113억원과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순이익도 78% 늘어난 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