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대미 '흑자' 대일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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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07년 지역별 경상수지 동향'을 통해 대미 경상수지가 일년 전보다 34억달러 늘어난 101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입증가에 따른 소득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됐고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대일 경상수지 적자 폭은 갈수록 늘어나 지난해 284억 4천만 달러로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98년 이후 사상 최대 적자를 보였습니다.
소재부품수입, 여행지급, 배당·이자지급 등의 증가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모두 적자가 늘어나면서 총 적자규모가 일년사이 32억 3천만 달러 확대됐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규모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