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발품정보] 독신 김나경씨, 소형 오피스텔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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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발품정보] 독신 김나경씨, 소형 오피스텔 투자 전략
"가격 부담 적은 일산 장항동이 낫겠네요"
"오피스텔은 과거에는 임대수익만 냈지 시세 차익은 기대하기 어려운 부동산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오피스텔 매물 찾기가 힘들어지면서 시세도 오르는 추세입니다.
실거주 필요가 크지 않고 소액으로 투자한다면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투자 목적과 실수요를 겸한 부동산을 찾는 미혼의 11년차 직장인 김나경씨(32.가명)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김씨는 현재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으며 다음 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 들어 강북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보고 전세금을 빼 부동산 자산을 마련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아파트에서 나오면 강동구 성내동의 부모님 집에서 거주할 예정인데다 당분간 결혼 계획도 없어 실거주보다는 재테크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팀장은 "오피스텔은 2004년 이후 매년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 위주로 늘고 있다"며 "오는 9월부터는 신규 분양 오피스텔에 대해 전매제한이 실시돼 공급매물 감소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다만 올 들어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해 물건별로 수익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가 보유한 자산은 아파트 전세금 5000만원,금융자산 6200만원 등 총 1억1200만원.필요하다면 은행과 주변 사람 등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생각이다.
김씨의 자산 정보와 향후 가치상승 등을 바탕으로 이 팀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야탑동과 고양시 일산 장항동 등 두 지역을 후보로 골랐다.
야탑동은 서울 강남과 가까워 수요가 꾸준한데다 인근 정자동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장항동은 MBC방송제작센터와 대형상가 드라마시티 입주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김씨와 이 팀장은 우선 분당 야탑동으로 향했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 소형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 대비 3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다.
베네피아 66㎡(20평)형은 1년 전 1억1000만~1억2000만원에서 최근 1억4000만~1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이 지역 베네피아공인중개사무소의 홍재운 공인중개사는 1억1500만원(전세가 8000만원)에 매물이 나온 '브라운스톤 야탑' 52㎡(16평)형을 소개했다.
홍 공인중개사는 "부가세와 취.등록세,중개료 등을 합쳐도 1억30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60만원을 받으면 매매가 대비 투자수익률이 정기예금 같은 안정형 금융상품 이자율(연 6%)을 웃도는 6.5% 정도고 시세차익은 '덤'"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이 팀장은 이번에는 일산 장항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지역 소형 오피스텔 가격은 야탑동에 비해 3000만~4000만원 저렴했다.
장항동 양우공인중개소의 박정욱 공인중개사가 추천한 '양우 로데오시티' 60.5㎡(18평)형은 8500만원(전세가 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었다.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오른 액수다.
박 공인중개사가 제시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을 적용했을 때 매매가 대비 투자수익률은 6.5% 정도로 야탑동 오피스텔과 비슷했다.
박 공인중개사는 "최근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해 과거 상가 거래를 주로 하던 공인중개사들이 최근에는 오피스텔로 먹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공인중개사와 함께 양우 로데오시티를 둘러본 이 팀장과 김씨는 모두 일산 장항동 오피스텔에 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이 팀장은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데다 강북.일산 소형아파트 가격 상승의 수혜를 좀 더 볼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씨는 "아무래도 초보인 만큼 가격 부담이 적은 장항동이 더 끌린다"며 "전세를 끼고 1500만~2000만원 정도에 매입한 후 월세로 돌리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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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은 과거에는 임대수익만 냈지 시세 차익은 기대하기 어려운 부동산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오피스텔 매물 찾기가 힘들어지면서 시세도 오르는 추세입니다.
실거주 필요가 크지 않고 소액으로 투자한다면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투자 목적과 실수요를 겸한 부동산을 찾는 미혼의 11년차 직장인 김나경씨(32.가명)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김씨는 현재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으며 다음 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 들어 강북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보고 전세금을 빼 부동산 자산을 마련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아파트에서 나오면 강동구 성내동의 부모님 집에서 거주할 예정인데다 당분간 결혼 계획도 없어 실거주보다는 재테크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팀장은 "오피스텔은 2004년 이후 매년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 위주로 늘고 있다"며 "오는 9월부터는 신규 분양 오피스텔에 대해 전매제한이 실시돼 공급매물 감소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다만 올 들어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해 물건별로 수익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가 보유한 자산은 아파트 전세금 5000만원,금융자산 6200만원 등 총 1억1200만원.필요하다면 은행과 주변 사람 등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생각이다.
김씨의 자산 정보와 향후 가치상승 등을 바탕으로 이 팀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야탑동과 고양시 일산 장항동 등 두 지역을 후보로 골랐다.
야탑동은 서울 강남과 가까워 수요가 꾸준한데다 인근 정자동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장항동은 MBC방송제작센터와 대형상가 드라마시티 입주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김씨와 이 팀장은 우선 분당 야탑동으로 향했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 소형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 대비 3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다.
베네피아 66㎡(20평)형은 1년 전 1억1000만~1억2000만원에서 최근 1억4000만~1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이 지역 베네피아공인중개사무소의 홍재운 공인중개사는 1억1500만원(전세가 8000만원)에 매물이 나온 '브라운스톤 야탑' 52㎡(16평)형을 소개했다.
홍 공인중개사는 "부가세와 취.등록세,중개료 등을 합쳐도 1억30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60만원을 받으면 매매가 대비 투자수익률이 정기예금 같은 안정형 금융상품 이자율(연 6%)을 웃도는 6.5% 정도고 시세차익은 '덤'"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이 팀장은 이번에는 일산 장항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지역 소형 오피스텔 가격은 야탑동에 비해 3000만~4000만원 저렴했다.
장항동 양우공인중개소의 박정욱 공인중개사가 추천한 '양우 로데오시티' 60.5㎡(18평)형은 8500만원(전세가 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었다.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오른 액수다.
박 공인중개사가 제시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을 적용했을 때 매매가 대비 투자수익률은 6.5% 정도로 야탑동 오피스텔과 비슷했다.
박 공인중개사는 "최근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해 과거 상가 거래를 주로 하던 공인중개사들이 최근에는 오피스텔로 먹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공인중개사와 함께 양우 로데오시티를 둘러본 이 팀장과 김씨는 모두 일산 장항동 오피스텔에 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이 팀장은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데다 강북.일산 소형아파트 가격 상승의 수혜를 좀 더 볼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씨는 "아무래도 초보인 만큼 가격 부담이 적은 장항동이 더 끌린다"며 "전세를 끼고 1500만~2000만원 정도에 매입한 후 월세로 돌리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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