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사들이 큰 폭의 운임인상을 시도하면서 일부 수출품목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은 7개 주요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상운임 인상에 따른 수출채산성 변동’ 보고서에서 40피트 컨테이너의 해상운임이 1천 달러 인상될 경우 수출 마진율이 평균 28% 하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수출 가격에 비해 부피가 큰 냉장고, 타이어, 제지 등 일부 품목의 물류비 비중이 17~18% 수준까지 상승해 수출단가 대비 마진율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북미항로 취항 선사들은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 내외의 운임 인상을 요구했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유가할증료와 성수기할증료 등으로 인해 올해 해상운임이 1천 달러 이상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무역협회는 예상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