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운용을 앞으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상설위원회에서 맡게 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연금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독립·상설화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으로 올해말 2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기금 운용권이 민간 전문가들의 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운용기관으로 국민연금기금운용공사를 설립해 이르면 내년초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개정안에서는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금융·투자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독립상설위원회가 국민연금 적립기금을 관리, 운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회의 국정감사와 감사원의 감사를 비롯해 정부가 특별감사요청권, 재의요구권, 장기기금운용성과평가권 등 연금재정 관리에 대한 최소한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